[넷플릭스 일본 감성 드라마] 퍼스트러브(firstlove) 하츠코이 리뷰 해석– 첫사랑의 여운, 감정의 깊이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지금에서야 만난 90년대 감성의 인생 로맨스

일본 감성드라마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눈내리는 배경의 남여 두주인공의 공식 포스터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평소 로맨스 장르를 즐겨보는 나에게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는
꼭 한 번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1990년대 일본 특유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 있는 이야기에,

감정선을 온전히 따라가며
몰입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정주행을 시작했다.

공개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 만난 게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일본 드라마 시장 트렌드와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의 위치

일본 감성드라마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여주인공이 눈내리는곳에서 회상하는장면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최근 일본 드라마는 복고적 감성과
현실적인 인물 서사,
그리고 음악적 몰입감을 결합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는
이 트렌드의 정점에 선 작품이다.

칸치쿠 유리 감독은
우타다 히카루의 1999년 명곡 ‘First Love’와
2008년 ‘初恋’를 모티브로 삼아,
첫사랑의 아련함과 인생의 쓴맛·단맛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1990년대 순정 드라마
(사카모토 유지 스타일)와
현대적 영상미를 결합해,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러브레터”로 불리며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했다.





감정의 흐름, 세련된 연출, 그리고 여운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의 매력

일본 감성드라마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주인공들의 어릴적 눈내리는 겨울 장면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주인공
(야기 리카코, 키도타이세이)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감정선,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각 인물의 감정선과 개연성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노구치 야에(미츠시마 히카리, 야기 리카코),
나미키 하루미치(사토 타케루, 키도 타이세이)
네 배우가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마지막엔 인물들의 과거와 동기가
하나씩 맞춰지면서,
퍼즐을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는
특히 일본 드라마 특유의 느린 전개와 교차편집,
그리고 라일락꽃이나 담배(말보로 레드) 같은
상징적 소품이 인상적으로 쓰인다.





영상미와 연출, 그리고 OST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여주인공이 타임캡슐을 꺼내보는장면
미츠시마 히카리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홋카이도 삿포로의 설경, 노을 진 하늘,
비 내리는 거리 등 일본 특유의 색감과 풍경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칸치쿠 유리 감독은
한국 감성드라마의 세련된 영상미와
일본 특유의 여백 미학을 결합해,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복고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완성했다.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와 ‘初恋’
극적인 순간에만 등장해
감정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미츠시마 히카리, 사토 타케루,
그리고 아역 배우들까지
각자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줬고,
우타다 히카루의 음악이 흐를 때마다
그 시절의 감정이 고스란히
배경에 녹아드는 느낌이었다

삽입곡의 몽환적 분위기와
세련된 팝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90년대 감성을 사랑하는 시청자라면
한 번쯤 꼭 귀 기울여볼 만하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 그리고 여운

일본 감성드라마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남녀주인공이 키스하는 장면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야에의 기억상실이나
하루미치의 군 경력 같은 설정은
다소 극적으로 느껴졌지만, 일본 드라마 특유의
“운명에 대한 예찬”과 “삶의 쓴맛과 단맛”
동시에 담아냈다.

전개가 잔잔하고 러닝타임도 긴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는
개인적으로 그 느린 흐름이 작품의 여운을
더 깊게 남기게 만든거 같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감독과 배우 필모그래피,
그리고 일본 내 반응

일본 감성드라마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여주인공 공식포스터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감독 칸치쿠 유리: 여성 감독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선 연출에 강점을 가진다.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로 일본 내에서
여성 서사와 세대 간 공감 코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츠시마 히카리: ‘사쿠란’, ‘오렌지 데이즈’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사토 타케루: ‘루로니 켄신’, ‘천공의성 라퓨타’ 등,
활약한 일본 대표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다.

일본 현지에서는
“우타다히카루 노래와 함께
9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작품”
“삿포로 여행을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드라마”
라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중장년층과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한눈에 보는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평점 비교

  • 항목 평점 (5점 만점) 비고
  • 연기 4.5 미츠시마 히카리,
    사토 타케루, 아역 배우들
  • 스토리 4.0 과거-현재 교차, 감정선 강조
  • 영상미 5.0 삿포로 설경,색감,
    미술, 촬영 모두 우수
  • 음악 5.0 우타다 히카루 OST,
    분위기와 완벽 조화
  • 몰입도 4.5 잔잔한 전개, 여운이 길게 남음
  • 완성도 4.5 연출, 연기, 음악의 조화



쿠팡 2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비슷한 감성의 추천작 & 차별점

일본 감성드라마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외 추천드라마와 차이점 분석
이미지 출처: 러브레터 ⓒ 1995 Fuji Television Network, Inc. / Rockwell Eyes Inc. 너의 이름은. ⓒ 2016 CoMix Wave Films / TOHO 언내추럴 ⓒ 2018 Tokyo Broadcasting System Television, Inc. (TBS)


러브레터
일본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
설원, 여백의 미, 절제된 표현,
교차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첫사랑의 아련함이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와 닮았다.
하지만 러브레터는 죽음과 애도,
삶과 죽음의 순환이라는
더 깊은 주제를 여백의 미로 풀어낸다.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표작으로,
시공간을 넘는 운명적 사랑, 빛과 색감,
내레이션 중심의 감정선이 강점이다.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가 현실적 감정과
복고적 감성에 집중한다면,
‘너의 이름은’은 판타지와 청춘의 아픔,
운명적 만남에 초점을 둔다.

언내추럴
사회적 이슈와 인간 심리,
그리고 옴니버스식 전개가 특징.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가 첫사랑의 여운과
인생의 쓴맛·단맛을 그린다면,
‘언내추럴’은 죽음과 삶, 사회적 메시지를 더한다.
사회적 공감대가 강점이다.






사랑의 끝, 그리고 오래 남는 여운



결말에 다다르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정말 끝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first love 하츠코이(첫사랑)”
이 작품은 명확한 해답을 주진 않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누군가를 사랑했던 마음은
그 사람 안에 남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 감정들을 품고,
묵묵히 다음 계절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화려한 반전이나 극적인 클라이맥스는 없지만,
그 조용함 속에 진심이 더 깊게 느껴졌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이유가
바로 그거였던 것 같다.

요즘처럼 마음이 허전하거나,
이유 없이 불현듯 과거가 떠오르는 날이 있다면,
이 작품을 조용히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아무 말 없이, 그냥 조용히.

그 안에서 잊고 살았던 감정을
다시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글 하단 예고편 참조)



🎬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공식예고편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는
NETFLIX 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