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사랑후에오는것들’ 1부 – 이세영X사카구치 켄타로, 봄날 감성로맨스 솔직 후기

사랑후의 오는것들 썸네일 사진





요즘 집콕생활, 드라마에 푹 빠진 이야기

사랑후에오는것들 이세영과 켄타로가 마주보는 포스터


요즘에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드라마 보는 재미에 빠졌어요.

사실 “사랑”을 다루는 드라마는 워낙 많잖아요?
그래서 뭘 볼까 고민좀 했어요.

“사랑후에오는것들”

그런데 우연히 눈에 띈 켄타로 얼굴!
와 예전에 “시그널”로 첨 알게된 배우인데
너무나도 반가운 얼굴.
이세영님은 “옷소매 붉은 끝동” 에서 보고
머리속에 아주 깊숙히 박혀버린..

거기에 6부작이라 부담도 없고,
한국과 일본 감성도 자연스럽게 섞여 있고,
이세영(최홍),사카구치 켄타로(준고) 까지 나온다?
솔직히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배우 라인업 보고 그냥 바로 플레이.

한 줄 요약하면,
감성 로맨스 좋아한다? 무조건 봐야됨.
(밑에 1화 하이라이트 영상들도 참고하세요)




🎬”사랑후에오는것들” 1화 하이라이트 -출처 쿠팡플레이





도쿄의 봄, 벚꽃,
그리고 생각보다 진짜였던 설렘
(스포있음)

이세영과 켄타로가 처음 만나는 장면
이세영의 떨어진짐을 켄타로가 주워주는 장면
이세영을 켄타로가 바라보는 장면
이세영이 켄타로를 바라보는 장면


“사랑후에오는것들”

지하철역 한복판에서 짐을 와르르 쏟은 최홍.
그걸 아무 말 없이 선뜻 도와주는 준고.

별다를 것 없는 장면인데?

시작부터 준고 얼굴때메 집중이 안되..
이때부터 준고앓이 시작됨.

홍아 벌써 정신 잃으면 안되 홍아

그냥 평범한 장면인데도
아 저런 거 한 번쯤 겪어보고 싶은?

포인트로 영상이 살짝 느려지고
BGM 스윽~ 깔리면서
보는 장면들에 은근하게 미소짓게 되고
설렘이 느껴졌어요.




반복되는 우연,
결국 운명이 되어버린 순간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열쇠고리 뽑기하는 장면
-출처-쿠팡플레이
이세영과 켄타로가 마주보는 같이 우산쓰는 장면
-출처-쿠팡플레이


“우연은 반복되면 운명이 된다.”
이 드라마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문장같아요.

장난감 뽑기 기계 앞에서
“도로리”를 뽑아서 아쉽다고
혼자있으면 외로울테니
여자친구 “핏퐁”도 뽑아줘야 한다며
서로 바라보며 대화하는 장면,

작은 이자카야에 들러
사케를 마시고 나온 사이 갑자기 쏟아지는
비 앞에서 빗소리에 안들릴까 속삭이는 장면,

특별한 것 없고 소소한 장면들이 쌓여서,
서로에게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정을 잘 보여줘요.




이세영이 켄타로가 일하는 가계에서 마주보는 장면
-출처-쿠팡플레이


이런 비슷한 드라마 장면을
10년,20년 넘게 봤어도,

또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빠져서
“나도 저런 사랑 한 번 해보고 싶다”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르는거보면
사람은 진짜 단순한거 같기도..








“사랑후에오는것들”
갑작스러운 시간의 흐름 – 5년 후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재회하는 장면
-출처-쿠팡플레이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재회하는 장면2
-출처-쿠팡플레이


“사랑후에오는것들”을 보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5년 후로 넘어가는데요.
처음엔 살짝 당황했는데,

1화 마지막에
공항에서 홍과 준고가
다시 마주하는 장면을 보면서
왜 그렇게 했는지 바로 이해완료.

서로 멀뚱하게 바라보다가
시선 한 번 스치고?
아무 말 없이 지나치는 둘.

분명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그 어색하고 숨막히는 공기 뭔지 아시죠?
그거 보는데 나도 같이 막..와..

이 장면이 나에게,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감정”
이런거구나 다시 일깨워주는 느낌?




사랑후에 오는것들 인물정보





민준과의 안정,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민준과 최홍의 만남 장면
-출처-쿠팡플레이
민준과 최홍의 만남 장면2
-출처-쿠팡플레이


“사랑후에오는것들”에는 “민준”이라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는데,
최홍과 16년지기 오랜 친구 사이이자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
하게 되는 두사람.

편하고 안정감 넘치는 관계지만,
홍의 표정을 계속 관찰하시면서 보면
어딘가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이 남아있는게 딱 보여요.

홍이 민준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감정.
솔직히 같이 있는걸 보면
뭔가 부자연스런 느낌이 계속 들거든요?
이런걸 너무 리얼하게 잘 표현한거 같아요.

사실 이런 감정,
연애 좀 해본 사람이면
다들 한 번쯤은 느껴 보셨잖아요..

그래서 더 와 닿았고, 더 아릿했던 그 감정..




쿠팡 세일





‘사랑후에오는것들’ 1부를 마치며

이세영과 켄타로가 손잡고 서있는 장면


최홍이 준고에게 물어요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이 대사 앞에서,
나도 모르게 또 집중.

네. 저는 안 믿어요
변하지 않는 것도, 영원한 것도 없는건 당연한데
그래도 그 순간순간의 감정은 진짜였으니까,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이런느낌.

감성 로맨스 드라마
찾으신다면 이거 무조건 정주행 햐야겠죠?

6부작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설렘, 상처, 그리움, 아쉬움, 눈물, 콧물,
모두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안되겠다 회차마다 전부 기록 해놔야겠다.

여러분들 1화 다 보셨다?

그럼 큰일 나신거에요.
끝난겁니다. 이제 못빠져나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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