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가까운 이야기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일본 감성 로맨스 드라마 ‘사일런트(silent)’
제목그대로 해석하면 “침묵”이며,
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나는 평소에도
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작품을 자주 보는 편인데,
의도적으로 찾게 된 건 아니었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계기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 친구를 만나면서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청각장애 관련 소재물들을
찾아보는 수준까지 와 버렸고,
이 작품 역시 수화와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제작된 특별한 관계 드라마라는 걸 알 수 있다.
실제 내가 오랫동안 경험하고 느낀 입장으로서,
감정은 소리가 없어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전달이 된다는걸 몸으로 체감하면서
살아가고있다.
하루빨리 이런류의 작품들이
“널리널리 퍼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감성 드라마 사일런트”리뷰를 써본다.
작품 기본 정보


이미지 출처- 네이버 “사일런트 등장인물”
제목: 사일런트 (silent)
방송/플랫폼: 후지TV / 2022
총 회차: 11부작
출연:
배우: 메구로 렌 (사쿠라 소우)
츠무기의 전 연인. 열여덟 살에
‘조기 발병형 양측성 감음 난청’이 발병해,
지금은 소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발병 후, 츠무기에게 이별을 고하고
아무 말 없이 모습을 감췄다.
배우: 카와구치 하루나 (아오바 츠무기)
직업: 음반 판매점의 아르바이트생
음악을 좋아하는데, 고등학교 때 사귀었던
소우의 영향이다.
깊이 사랑했으나 이유를 모르고 헤어진 뒤,
새로운 환경에서 살고자 도쿄로 왔다.
하지만 8년 만에 우연히 소우와 마주치고
힘들어한다.
장르/키워드: 청각장애, 재회, 수화, 첫사랑,
다시 마주한 두 사람,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대화법

“사일런트”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고
청각장애 드라마로서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츠무기와 소우는
고등학교 시절 만났던 사이였지만
고등학교 졸업후
청력을 점점 잃게 되는 병에 걸린 소우,
일방적이별 통보 후 츠무기 곁을 떠난다.
시간이 흘러 8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하지만
소우가 더 이상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츠무기는 깨닫게 된다.
그 이후, 이들은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하지만
예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 해야만 한다.
수화를 배우고, 말이 아닌
눈빛과 손짓으로 감정을 전한다.
연출과 배우 – 과하지 않은 연기,
꾸미지 않은 연출

극중에서 소우역을 맡은 남주는
일본 유명 아이돌출신으로 잘 알려진 메구로 렌,
츠무기역을 맡은 여주는
평소에도 여러작품에 등장하여
일드를 애정하고 관심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알고계실 배우 카와구치 하루나.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작품의 연출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도쿄의 겨울 풍경, 조용한 실내 공간,
불필요한 음악 없이 흘러가는 장면들.
특히 “침묵”이라는 제목답게,
배경음 없이 흘러가는 순간들은
보는사람이 감정을 직접 해석할 여지를
남겨줘서 더욱 인상 깊었다.
메구로 렌의 연기는 대사보다
표정과 손짓이 더 강했고.
그의 눈빛을 보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보는 사람도 함께 따라가게 되면서,
연출과 연기가 참 잘 맞아떨어진
감정선 깊은 드라마 추천작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사일런트’ OST

난 작품을 감상할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OST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 역시 그렇다.특히 많은
‘사일런트’ OST 가운데
Official髭男dism(오피셜히게단디즘) 이라는
일본4인조 밴드가 참여한
개인적으로 최애곡중 하나인
‘Subtitle’를 짧게 소개하려고 한다
가사에는 얼어붙은 마음과 오만한 생각들,
사랑에 대한 깊은 감정을 담고 있다
“凍りついた心に太陽を”
(얼어붙은 마음에 태양을),
“愛してるよりも愛が届くまで”
(사랑하고 있는 것보다 사랑이 닿을때까지)
가사에서도 알수 있듯이
작품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슬프지만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음악으로 잘 표현해냈고,
영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동을 더해주는것 같다.
“사일런트”드라마 시청 포인트 요약
항목 평가
감정선 ★★★★★
전개 속도 ★★★☆☆
연출 미학 ★★★★☆
몰입도 ★★★★☆
여운 지속 ★★★★★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들

“사일런트”를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정리할 말이 딱히 남지는 않는다
그냥 조용히, 천천히,
그렇게 기억 한 구석에 남게 되는 느낌.
누군가와의 기억을 떠올릴 때,
소리보다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이 드라마는 그런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처럼 느껴졌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감성적인 일본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사일런트’는 분명 소리 없이도
마음을 울릴 작품일 것이다.
🎬 “사일런트” 공식예고편 -출처-웨이브 오리지널
감성 일본 드라마 ‘사일런트’ 는
U+TV, TVING, WAVE
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